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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'뺑소니 신고' 했는데 '보험 사기'라고?..."피할 수 있었잖아" / YTN

2024-01-09 91 Dailymotion

"열 도둑을 놓쳐도 한 명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말라"는 이야기가 있는데요, <br /> <br />뺑소니 신고를 한 20대 청년이 오히려 보험 사기 피의자가 됐다며,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도 피하지 않았다, 차량과 부딪히지 않은 곳을 다쳤다고 했다'는 이유를 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어떤 사연인지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11일 밤 11시가 넘은 시각 광주 옛 도심의 술집 거리, <br /> <br />22살 박 모 씨는 일행들과 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모씨 / 뺑소니 피해 신고자 : 다른 주점을 가기 위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차량 한 대가 오더니 중앙선을 넘어서 저를 치고 뺑소니한 뒤 도주했어요.] <br /> <br />박 씨와 부딪힌 충격으로 도주한 승용차의 왼쪽 사이드미러는 접힌 상태, <br /> <br />곧바로 박 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뺑소니 신고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 뒤 박 씨는 경찰로부터 난데없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모씨 / 뺑소니 피해 신고자 : 모르는 상황에서 받고 갔는데 치고 갔는데 근데 이게 저한테 보험사기라고 하니까 좀 억울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가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을 피할 수 있었는데도 피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에서는 오른팔이 다쳤다고 했는데, CCTV에는 차량이 왼팔을 충격한 것으로 찍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다친 부위가) 오른손에 진단서를 떼어서 오고 그런데 우리가 봤을 때는 (다친 손이) 왼손이거든요. CCTV 화면상 딱 나와버리는 거예요. 우리가 봤을 때 충분히 좀 피할 수도 있었고….] <br /> <br />박 씨를 치료한 한방병원에서는 사고 당시 왼쪽 충격으로 인한 '반사적인 근육 긴장'으로 오른쪽 어깨 통증과 허리 등도 치료했다는 소견서를 낸 상태, <br /> <br />박 씨는 합의금 등 돈 얘기는 꺼낸 적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무면허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차량 운전자의 어머니는 신고자에게 "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"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이 차량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아 사고 당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차량 번호를 통해 집 주소는 확인했으나 사안이 경미하고 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1100532257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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